■ 진행 : 김정아 앵커
■ 출연 : 김형준 / 명지대 교수, 배종호 / 세한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원칙이냐 흥행이냐. 대선 경선 연기론으로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지금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.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문건의 출처와 신빙성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도 진행 중인데요.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형준 명지대 교우, 그리고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9월이냐 11월이냐. 경선 연기할지 말지를 두고 지금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. 이게 의총이 의결사항은 아닙니다마는 어느 정도 오늘 이렇게 토론을 벌이고 나면 결론이 날까요?
[김형준]
송영길 대표가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요. 첫 번째는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라는 거고요. 두 번째는 결국은 최종적인 판단은 본인이 하겠다라는 그런 나름대로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과정 속에서 의총이 열리지 않을까. 이걸 무시한 상태에서 판단하기에는 굉장히 부담감이 많기 때문에.
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결단을 내리겠다?
[김형준]
그런 의미로 저는 해석을 하고 있고요.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부분, 원칙이냐 흥행이냐가 지금 충돌되고 있다고 했는데 저는 조금 해석이 달리하는데요. 해석의 문제냐, 흥행의 문제냐라고 저는 봅니다. 왜냐하면 무조건 연기를 하는 것이 안 된다라는 게 아니에요. 왜냐하면 당헌당규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. 그러니까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연기할 수 있다. 그건 당헌당규잖아요. 그런데 그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적용하냐는 문제이지 이 문제를 가지고 원칙의 문제라고 접근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적절하지 않은 거라고 보고요.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재명 지사 측에 한번 얘기를 하고 싶어요. 이거 경선 연기하면 원칙이 위배되는 거다라고 얘기하면 4.7 재보궐선거 때 그건 정말 원칙을 깨고 귀책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꿨잖아요. 그때는 왜 침묵했죠? 그렇게 원칙을 강조하는 측이라고 한다면 그때 안 됩니다, 절대로 4.7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내면 안 됩니다라고 이재명 측에서 얘기한 적이 있나요?
오늘 얘기했습니다.
[김형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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